[신음하는 ‘녹색별’]지구살리기 행동지침

  • 입력 2005년 3월 31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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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환경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어야 한다.”

인류의 환경파괴에 준엄한 경고를 보낸 밀레니엄 지구생태계 보고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

▽경제적 유인 제공=보고서는 우선 자연은 공짜라는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며 환경보호를 위한 경제적 유인책을 제안했다.

지나친 어획 등으로 환경파괴를 가져올 수 있는 농업 어업 등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금지하고, 대신 코스타리카의 경우처럼 친환경적으로 산림과 토지를 관리하는 농장주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부터 실시된 탄소배출권 거래방식을 화학비료사용권 거래 등에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환경적 정부 정책 수립=보고서는 각국이 환경 문제를 환경부에만 일임하지 말고 부처간 협의, 나아가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밀접히 협력해 지역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정책이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교육 강화 및 환경친화적 기술 개발=각국은 환경파괴 실태와 환경보호 방법에 대한 공공교육을 강화해 생활습관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친화적인 농업기술의 개발, 대체에너지 및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기술 개발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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