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美고교 졸업장 딴다” 온라인 한국분교 문열어

  • 입력 2005년 3월 21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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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미국 초중고교 정규 과정을 가르치는 ‘오크 메도(Oak Meadow)’ 한국 분교가 14일 개교하고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오크 메도는 1975년 미국 버몬트 주에서 설립됐으며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에 대해 국제교환학점협력기구(CITA)에서 정규 학교로 인증을 받은 온라인 홈 스쿨이다. 창의성과 자립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가정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한국 분교인 오크 메도 코리아(www.omkschool.com)는 “국내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해도 미국 초중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고 토플 성적 없이도 미국 대학이나 외국에 진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교 과정은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선택 등 과목별로 4학점씩 모두 20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한 학기 한 과목을 이수하면 1학점을 받기 때문에 4학기 정도 수강해야 한다. 학생들은 본교의 대학입학시험위원회(CEEB) 코드를 통해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를 한국에서 치를 수 있다. 성적 우수 졸업자는 교장 추천서도 받을 수 있다.

오크 메도 코리아 설립자인 김형진 박사는 “월 8만 원 정도의 수업료로 미국 정규교육과정을 국내에서 공부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재 외에 영어와 한국어로 된 동영상 강의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1544-7270, 02-3445-0707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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