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엑스코~국제공항~수성유원지 14km구간 경전철 추진

  • 입력 2005년 3월 4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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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와 수성구 두산동 수성유원지 사이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지역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동구 봉무산업단지∼대구국제공항∼동대구역∼수성구 범어네거리∼수성유원지를 연결하는 14km 구간에 경전철(모노레일) 건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최근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올 하반기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시는 53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민자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며 2007년에 착공해 2010년 말 완공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시는 경전철이 통과하는 엑스코∼대구국제공항 구간은 금호강변을, 대구국제공항∼동대구역 구간은 대구선 철도 이전 후 남게 된 땅을 각각 활용하고 동대구역∼범어네거리∼수성유원지 구간은 동대구로 중앙에 교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대구시 조동현(曺東鉉) 정책개발담당관은 “경전철이 완공돼 지하철 노선과 연계되면 환승 교통망이 구축돼 도심 교통난이 완화되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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