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수험생 수송 119가 도와드려요”

  • 입력 2004년 11월 15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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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각 자치단체는 수능시험에 대비해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험생 수송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부산에서는 61개 고사장에서 4만6646명이 응시한다.

이날 오전 5시반부터 오전 9시까지 부산시내 모든 간선도로에 1.5t 이상의 화물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공공기관과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이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풀가동키로 했다. 주요 지점에는 ‘수험생 태워주는 곳’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용차량 등을 동원해 수험생 수송을 비상 지원한다.

수험장이 모여 있는 양정교차로, 송공삼거리∼서면교차로, 문전교차로, 미남교차로 주변지역은 오전 6시반부터 오전 9시까지 가변차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차량 172대와 소방인력 367명으로 구성된 ‘수험생 특별 119 수송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부산교통공단은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전 8시40분부터 8시55분, 오후 1시20분부터 1시40분 사이 고사장 인접 지하철 구간을 지나는 전동차를 시속 25km이하로 서행토록하고 경적도 자제토록 했다.

교통상황실 051-888-3354(시청), 051-851-5818(경찰청)

▽울산=울산에서도 이날 관공서와 금융기관, 50인 이상 기업체와 각급 학교 등의 출근과 등교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에는 교통경찰과 교통지도원 등이 집중 배치돼 교통상황을 유지하고, 시험장 200m 이내 차량 진·출입 통제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이 강화된다.

울산지역에서는 총 18개 고사장에서 1만2367명의 수험생이 대학 수능시험을 치른다.

교통상황실 052-229-4513(시청), 052-210-2352(경찰청)

▽경남=경남은 67개 고사장에서 3만5149명이 응시한다.

밀양시를 제외한 9개 시지역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 각급 학교의 출근시간이 10시로 늦춰진다.

도교육청은 창원시내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해 이날 오전 6시반부터 7시까지 안민터널과 장복터널의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경찰청은 1280명의 경찰 및 협력단체 회원과 차량 400여대를 동원해 수험생 수송을 적극 돕는다.

듣기평가 시간인 1교시의 오전 8시40분부터 8시55분과 3교시의 오후 1시20분부터 1시40분까지는 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은 차량은 돌아가도록 조치하고 항공기와 헬기의 이착륙도 금지시킨다.

경남도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시내버스의 증차와 함께 배차간격도 단축한다.

수능상황실 055-268-1121(도교육청), 교통상황실 055-284-3344(도경찰청)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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