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구도심권 뉴타운 만든다

  • 입력 2004년 11월 2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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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구도심권에서 택지개발과 주택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개발지구’를 지정해 환경정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택지개발 및 주택재개발 사업 지구=대한주택공사가 토지를 매입해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지역은 소사구 소사본동, 괴안동, 범박동 일대 6만6400평 규모의 ‘소사2지구’와 오정구 여월동, 작동 일대 20만3000평 규모의 ‘여월지구’ 등 2곳.

2184가구분의 소사2지구는 지난해 본격 착공됐으며, 2006말경 준공될 예정이다. 주변에 ‘신앙촌’ 현대홈타운, 한신아파트 등 1만여 가구분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상태다.

개발제한구역인 여월지구에 들어설 3786가구분의 아파트는 2005∼2006년 분양이 이뤄진다. 분양 일정은 △32평형 이하 국민주택 1500가구=2005년 상반기 △33평형 이상 민영주택 230가구=2005년 하반기 △국민 임대아파트(20∼30년 임대 후 분양) 2056가구=2006년 상반기 등으로 잡혀있다.

소사2지구와 가까운 계수동, 범박동 자연녹지 9만2000평 부지는 4500여 가구분의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또 원미구 약대동 144와 152의 2 일대 3만여평 부지에서도 주택재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주민들은 조합을 구성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2008년 말까지 1900여 가구분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뉴타운 개발계획=부천시는 신, 구시가지 균형개발을 위해 뉴 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원미, 소사, 오정 등 3개구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히 이뤄지는 1, 2곳을 뉴타운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해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5년 6월까지 뉴타운 개발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금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 조례는 도시계획세의 15%를 기금으로 거둬 뉴타운 개발지역에서의 기반시설비로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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