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KBS에 공동실험 제의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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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최근 '농약 친 유기농 녹즙' 보도와 관련해 KBS에 왜곡 보도 해명과 농약검출 공동시험을 제안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은 공개 질의서에서 "26일, 28일 보도한 기자가 친환경 농업 육성법과 농약 관리법을 위반하고 농약을 뿌린 한 범법자의 범죄행위를 근거로 특정기업과 유기농민을 공격하고 왜곡 보도하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28일 KBS에서 보도한 DDVP(살충제의 일종)는 맹독성으로 채소에는 일체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이라며 "이를 유기농 채소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왜곡해 보도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풀무원은 KBS가 수행한 시험이 시험농약의 선정 단계부터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3의 기관을 포함한 공동 시험을 제안했다.

한편 29일 오후 유기농 재배 농가 50여명은 KBS 본사를 방문 항의 시위를 가졌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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