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 ‘기업 맞춤식 주문형 석사제’ 시행

  • 입력 2004년 10월 21일 21시 40분


‘대학은 인재를 키우고, 기업은 취업을 보장하고….’

전남대와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LG이노텍은 21일 전남대 공대 6호관에서 LG이노텍 연구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업 맞춤식 주문형 석사제’ 시행에 합의했다.

전남대와 LG이노텍의 맞춤식 주문형 석사제 방안에 따르면 전남대는 대학원 진학 후 LG이노텍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부 4학년생을 기업에 추천한다.

기업은 추천 받은 학생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30명 정도를 선발해 이들에게 석사과정 이수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위 취득 후 취업을 보장한다.

전남대는 내년 1학기부터 공과대 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신소재공학부, 기계시스템공학부, 광전자 관련 학과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공과대학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대학원 졸업생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회사 임원이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연구원을 강의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기업 맞춤식 주문형 석사제는 현재 서울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지방대학 가운데 전남대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