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北 비방방송 중단하라" 시위

  • 입력 2004년 8월 13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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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학생 150여명은 12일 오후 1시경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탈북자들의 인터넷 방송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 앞에서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총련 통일선봉대 소속인 이들은 “북한을 비방해온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자유토론행사를 가진 뒤 50여분 만에 자진 해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경 1개 중대를 현장에 보냈으나 학생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 이념을 전파하려는 목적에서 4월 20일 문을 연 자유북한방송은 현재 10여명의 탈북자가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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