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2007년 복선전철화… ‘부동산 침체’ 넘을까

  • 입력 2004년 8월 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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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경의선 역사 주변에 새로 분양하거나 입주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철도사업단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성산동과 경기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1단계 구간은 당초 일정보다 1년여 빠른 2007년 말경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구간은 성산 수색 화전 행신 능곡 대곡 곡산 백마 풍산 일산 탄현 운정 금촌 월롱 봉암 문산역을 지나게 되며 총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2단계 용산∼성산 구간은 2009년 말 개통 예정.

전문가들은 그동안 풍부한 자연 녹지 환경을 끼고도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 때문에 저평가를 받았던 경기 서북부 일대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산신도시 외곽 지역인 고양시 풍동지구가 대표적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백마역 풍산역과 가까운 일산동과 마두동은 특히 기존 3호선 지하철역과도 인접해 있다. 6, 7월에 두산산업개발이 38∼70평형 730가구, 현대산업개발이 40∼90평형 583가구를 분양 완료했으며 성원건설은 현재 39∼54평형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파주 문산은 LCD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데다 개성공단 배후거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도 장점. 올 상반기부터 신원종합건설과 일신건영이 1200여가구 분양에 나섰으며 선유리에는 두산산업개발이 504가구를 분양 중이다.

파주의 교하 운정지구도 운정역과 가깝다. 이 일대는 2009년까지 총 274만평의 용지에 4만7000가구, 13만명이 사는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 올해 말 야당리에 한라건설이 11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향후 경기 서북지역 역세권에 들어설 아파트
건설회사평형가구 수분양 현황
문산역두산산업개발33-45504분양 중
양우건설24∼343499월
금촌역대방건설30∼345038월
운정역현대산업개발34∼4810968월 입주
한라건설32110012월
일산역대한주택공사30∼33115011월
풍산역(예정),백마역두산산업개발38∼70730분양완료
현대산업개발40-90583분양완료
성원건설39∼54496잔여가구 분양중
능곡역성원건설331608월
분양시기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자료: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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