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순천-광양 3개市 통합 찬성 우세

전남 여수, 순천, 광양시 등 동부권 주민 상당수가 3개 시 통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최근 3개 지역 주민 1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광역시 통합에 대해 62.6%가 찬성한데 비해 반대는 6.9%에 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적극 찬성’ 22.9%, ‘찬성’ 39.7%, ‘보통’ 25.2%, ‘반대’ 6.4%, ‘적극 반대’ 0.5%, 무응답 5.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양(67.9%), 순천(65.9%), 여수(57.3%) 순으로 찬성의견이 많았으며 반대의견은 여수(8.5%), 순천 광양이 각각 5.7%였다.

통합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이 17.2%, ‘점진적으로’ 53.8%, ‘현 정부 임기 내’ 17%, ‘차기정부 때’ 5%, 무응답 7%로 나타나 점진적으로 추진하되 현 정부 임기 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합을 위한 선결과제로는 ‘주민정서 통합’ 29.1%,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27.9%, ‘기반시설 확충’ 26.7%, ‘시장들의 결단’ 9.7% 등을 꼽았다.

한편 3개 시 시정수행 정도에 대해서는 39.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8.8%는 보통, 6.2%는 못한다고 평가해 만족도(5점 만점)는 3.25점이었다. 시별로는 순천 3.51점, 광양 3.19점, 여수 3.04점이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