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영덕/학생보호구역서 과속운전 안돼

  • 입력 2004년 6월 20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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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근 중학교에서 아침운동을 하고 집으로 가던 때의 일이다. 학교 주변 골목길에서 자동차 급브레이크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니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등교하는 학생을 칠 뻔한 것이었다. 놀란 학생은 한숨을 내쉬며 교문으로 향했다. 학생보호구역 안에서 과속운전을 한 것도 문제지만 운전자의 태도는 더 한심했다. 창문을 내리고는 그 학생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게 아닌가. 순식간의 일이라 적반하장격인 운전자에게 항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학교 주변에서 과속하다가 사고를 낼 뻔 했으면 사과하고 조용히 떠나는 게 운전예절이다.

이영덕 회사원·전북 남원시 향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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