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심술…때이른 무더위 15일까지

  • 입력 2004년 6월 13일 18시 20분


주말과 휴일 내내 계속된 무더위가 1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상주 31.6도, 전주 31.3도, 대구 31도, 대전 30.6도, 춘천 30.5도 등 전국 대부분의 도시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은 전날보다 조금 낮아져 28.7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1.2도 높았다.

기상청 황준연 예보관은 “현재 한반도 상층에 남서쪽에서 온 더운 공기가 가득 차 있어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4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서울 29도와 대전 31도, 15일에는 서울 30도와 대구 32도 등으로 예상되는 등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가고, 1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더 내려가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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