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원에 첨단과학 산업단지 추진”

  • 입력 2004년 4월 28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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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철원군과 공동으로 플라스마(Plasma) 산업 육성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진선(金振신) 강원도지사는 이날 “철원군 서면 일대에 플라스마 종합연구단지 및 신기술 산업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연말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도와 철원군, 강원개발공사 등 13명이 참여하는 철원 플라스마 신기술연구단지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강원도의 플라스마산업 조성계획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플라스마 응용기술개발 및 산업단지육성을 위한 실습훈련센터 등 토대 마련을 위해 2008년까지 540억원을 투자하고 33만m² 규모의 플라스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철원을 첨단과학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도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연구단지를 설립해 전자빔 응용연구개발센터, 카프라 물리기술연구소, 플라스마산업기술연구소, 극 초정밀 공작실 등을 단계별로 설립할 계획이다.

도는 플라스마 산업을 강원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해 중앙부처에 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현재 철원군 서면 옛 송동분교에 유치한 카프라 물리기술연구소의 연구환경을 개선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6억원을 들여 990m² 규모로 연구실과 자료실을 갖춘 연구동을 내년까지 신축키로 했다.

플라스마는 기체로부터 이온을 발생시키는 제4의 물질로 플라스마 기술은 정보통신, 생명공학, 나노 산업,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신지식산업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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