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4월 1일 00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시는 최근 열린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울산을 대표할 국제행사로 △세계 산업도시 박람회 △국제 자작자동차 경주대회 △환경박람회 등 3개를 개최하고, 이들 행사의 부대행사로 국제 타악 페스티벌과 국제 모형창작배 경연대회 등 2개를 열기로 했다.
세계 산업도시 박람회는 세계 산업도시별로 전시관을 설치해 각 도시의 산업물품을 전시하고 도시간 교류 심포지엄 등을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자작자동차경주대회는 2007년부터 자동차 신소재와 신모델 전시·발표회, 국내·외 자동차 마니아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 경주대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
환경박람회는 2007년부터 환경문화 체험·교육관, 환경기술관, 환경콘서트 등을 열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아직 국제행사를 개최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비용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북구 진장동 유통단지내 2만여평의 부지에 40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8000여평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에 국비지원신청을 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울산에서 1∼2시간 이내인 부산과 대구, 경남 창원 등지에 전시컨벤션센터가 있어 예산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건립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시 관계자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국제행사를 연기하거나 동천체육관(중구 남외동)과 문수축구경기장(남구 옥동)을 대신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