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숙정/사범대 푸대접 결국 교육계 손실

  • 입력 2004년 3월 28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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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자 1면 ‘師大출신 임용시험 가산점 위헌’ 기사를 읽었다. 사범대 졸업자 등에게 부여해 온 가산점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가 2005학년도 임용시험부터 가산점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 효력의 범위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국립사범대를 졸업하고 16년간 교직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걱정이 앞선다. 과거엔 수업료가 면제되고 졸업과 동시에 교사로 임용되는 특전이 있어서 의과대 등 다른 인기학과에 갈 수 있음에도 사범대에 간 친구들이 꽤 있었다. 임용고사의 가산점이 폐지되면 당연히 사범대에 갈 사람이 줄고, 이는 결국 우리나라 교육계의 손실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

윤숙정 대전 유성구 노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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