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式 산맥분류’ 학교서 배운다

  • 입력 2004년 3월 22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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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고유의 백두대간 산지체계를 알리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산맥분류법과 별도로 교과서 보완자료인 ‘백두대간의 이해와 보전’을 최근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했다.

이는 민족의 주체성을 기르기 위해 현대의 지형학적 산맥체계 이외에 조선시대에 형성된 백두대간의 산지체계도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료는 산맥 형성 요인과 지질구조 등에 따른 서구의 지형학적 관점의 산맥체계가 아닌 고유의 전통적 자연관에 바탕을 둔 백두산 중심의 산지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는 또 백두대간이 문화 및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이를 민족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장(場)으로 활용하고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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