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서울 하늘길 다시 열린다

  • 입력 2004년 2월 23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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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울간 항공 노선이 상반기안에 다시 열리게 됐다.

전북도의회는 20일 적자 누적으로 중단됐던 대한항공의 군산∼서울 항공노선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인 ‘전라북도 지방공항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군산∼서울 노선 운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공사의 재정적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군산∼서울 노선은 40%의 탑승률(109인승 기준)을 기준으로 할 경우 1일 1회 왕복에 연간 7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지원 조례는 손실액을 공항 인근 4개 자치단체가 승객 비율에 따라 차등 부담토록 하고 있다. 연평균 탑승률이 70% 미만일 때 적자액의 30%는 항공사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70%의 손실보전금은 전북도가 50%를, 군산시 20%, 전주시 15%, 익산시 10%, 김제시가 5%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군산∼서울 노선은 승객수가 99년 11만5000명, 2000년 10만1000명, 2001년에는 6만5000명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5월 노선이 폐지됐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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