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예술대 2곳 설립 추진…市, 직접출자 등 다각 검토

  • 입력 2004년 2월 11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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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2개의 예술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예술대 유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연수구 송도신도시와 서구 금곡동에 각각 예술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매립 예정인 송도신도시 5, 7공구 부지에 문화예술경영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학에서는 공연과 전시, 축제 등 각종 문화사업 등을 기획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또 시는 서구 금곡동 일대 검단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3만1000평의 부지에 디지털 영상 및 애니메이션을 교육하는 예술전문대를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 이 곳에는 군부대가 주둔해 있으나 이전비용을 시가 부담할 경우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놓은 상태다.

시는 대기업 문화재단은 물론 외국 자매도시, 미주한인회 등과 협의해 예술대를 설립하거나 외국 명문대의 분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 관련학과 등을 설치한 단과대학 캠퍼스를 인천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술대 설립에 따른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지를 빌려주거나 시가 직접 재원을 출자하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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