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014년 동계올림픽 전북유치위 공식 출범

  • 입력 2004년 1월 11일 18시 17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전담할 ‘전북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회장 강현욱)’가 공식 출범했다.

전북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9일 전북도청 1청사 별관에서 강현욱 지사와 유철갑 도의회의장 등 도내 정치인과 체육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유치위는 사무총장과 기획 총무 홍보 국제 시설 등 5개팀 20명으로 구성됐다.

유치위는 앞으로 무주리조트의 스키 활강코스를 IOC 시설 기준에 맞추고 경기장 시설 확충을 위한 민자 조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치위는 늦어도 4월말까지 IOC산하 FIS(국제스키연맹)로부터 시설인증을 받을 방침이다.

윤철 기획홍보부장은 “유치 업무를 추진할 정식 조직이 탄생한 만큼 앞으로 체계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면서 “강원도가 주장하는 시설미비에 따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유치 타당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4년 2월경 열릴 제22회 동계올림픽은 2007년경 개최지가 최종 확정되며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전북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북은 대회유치가 확정되면 전주(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무주(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루지, 스노우보드), 익산 완주(아이스하키)에서 각각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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