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진은 화학물질을 이용해 근육세포 내 수용체 단백질의 일종으로 이제까지 역할이 분명하지 않았던 ‘PPARδ(델타)’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킨 결과 근육세포에 축적돼 있던 지방이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소비되는 것을 확인했다.
쥐에게 지방분이 많은 사료를 준 뒤 PPRAδ를 활성화시키는 실험을 했는데 보통 쥐에 비해 운동량이나 식욕에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 증가는 60%에 그쳤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비만이 아닌 쥐한테는 체중감량 효과가 약했으며 특별한 부작용도 없어 안전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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