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원 1차 합격자 정원 1.5배 선발

  • 입력 2003년 10월 2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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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교원 임용고사의 면접시간이 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나고 중등교원의 1차 합격자수가 모집인원의 120%에서 최고 150%까지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교원임용시험제도 개선 계획’을 마련해 2004학년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원의 인성과 자질을 좀더 엄밀히 평가하기 위해 현재 5분 안팎인 면접시간을 10분 안팎으로 늘리고 면접점수 비중도 점차 늘리기로 했다. 또 교장 교감 교사 교육전문직 등 교원으로 면접위원 절반 이상을 구성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면접 및 실기고사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으로 선발하는 1차 합격자 수를 2004학년도에는 모집인원의 130%로 늘리고 2005학년도부터는 1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초등교원의 1차 합격자 수는 현행대로 모집정원의 120%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현장성을 살리기 위해 현행 ‘교수 중심 출제’를 ‘교사 교수 공동 출제’로 바꾸고 필기시험에서 교육학과 전공과목의 비중을 현재 30 대 70에서 20 대 80으로 바꾸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사범대 출신자 △복수 전공자 △부전공을 이수하고도 주전공에 응시한 자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나머지 가산점 제도는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2005학년도부터는 1차 성적의 10%인 가산점 배점비율이 점차 축소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4, 5월경 시험일정, 교과별 선발가능 과목, 가산점 등을 우선 공고하고 10, 11월경 구체적인 교과별 선발 인원을 공고하기로 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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