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아시아경기대회 유치"대구시장 사업계획 발표

  • 입력 2003년 10월 2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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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국제적인 도시로….’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은 1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역 국제화사업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시민의 하나 된 힘’을 모아 대구의 세계화를 앞당기자는 취지에서 ‘포스트 유니버시아드-업그레이드 대구’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대구 브랜드’의 국제화 전략의 하나로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 유치와 2020년 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섬유산업과 문화를 접목한 ‘패션-아트 인 대구(Fashion-Art in Daegu)’ 행사를2005년부터 격년제로 열고 세계대학생문화축전과 국제오페라축제도 2004년부터 매년 8월과 9월에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대회기념관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250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도 건립할 방침이다.

이어 민간단체의 국제교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대구국제교류센터를 세우고 대구∼도쿄, 대구∼싱가포르 등 국제 항공노선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사회의 국제화를 위해 출향 인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21세기 낙동강포럼’을 출범시키고 대구사랑 시민서포터스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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