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수서∼선릉 9월 3일 개통

  • 입력 2003년 8월 21일 18시 37분


코멘트
철도청은 다음달 3일부터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의 수서∼선릉역 구간에서 전철을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개통되는 수서∼선릉역 구간은 연장 6.2km로 한티 도곡 개포동 대모산 선릉 등 5개역이 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은 4분, 평상시 8분이다. 철도청은 또 수도권 전철 가운데 일산선과 안산선, 과천선도 이날부터 오전 1시까지 1시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1∼8호선)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장 운행하고 있으나 철도청 운영구간은 고속철도 개통을 위한 선로 개량작업과 인원 부족 등으로 연장 운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철도노조는 “수서∼선릉간 5개 신설역 가운데 4곳은 정규 직원을 배치하지 않고 모두 민간에 위탁 운영키로 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성명서를 냈다.

철도노조는 “분당선은 수동운전 구간으로 승강장이 휜 곡선역이 많은데도 경영합리화 등을 이유로 한 사람이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1인 승무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수도권전철운영단 관계자는 “철도청 수도권 전철역 40%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인 승무제도 정착돼 안전운행에 차질이 없다”면서 “곡선역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