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어려운 이웃에 쌀을” 원주 밥상공동체 광복절 행사

  • 입력 2003년 8월 1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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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의 쉼터인 강원 원주 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가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원주역 광장에서 불우이웃에게 쌀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제3회 8·15 빈곤 해방의 날 선포, 2000kg 희망의 쌀 나누기’로 명명된 이 행사에서는 실직가정과 쪽방생활자 등 불우이웃 500여명에게 쌀을 나눠준다.

적십자사 원주지구협의회 KTF강원본부마케팅팀 기덕상사 동천산업 등이 후원하고 봉사활동에 나선다. 참석자 전원에게 점심(삼계탕)을 대접하고 쌀을 줄 예정. 행사에서는 또 참석자들이 노래와 장기자랑 등을 함께하는 ‘희망을 만듭니다’ 행사가 열리고 ‘그래도 힘을 내고 열심히 살자’라는 내용의 빈곤층 다짐문 낭독도 한다.

원주 밥상공동체는 2001년 8월 15일부터 광복절을 ‘빈곤의 날’로 선포하고 그동안 1000명에 4500kg의 사랑의 쌀을 나눠줬다. 연락처 033-766-4933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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