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고속도로 운용…30일 정오부터 IC 10곳 통제

  • 입력 2003년 1월 27일 18시 18분


30일 낮 12시부터 경부선 잠원 서초 등 고속도로 하행선 나들목(IC) 10곳이 통제된다. 또 같은 시각부터 2월 2일 밤 12시까지 84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초IC∼충남 신탄진IC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반면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예년과 달리 하행선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진입이 허용되고, 상행선은 경부고속도로 판교와 양재IC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도로 IC 통제=하행선 진입이 30일 낮 12시부터 2월 1일 낮 12시까지 일부 통제된다. 경부선의 경우 잠원·서초IC는 진출입이 모두 통제되고, 반포 수원 기흥IC는 진입만, 양재IC는 진출만 통제된다.중부선은 곤지암으로 진입할 수 없고, 서해안선은 매송 비봉 발안 나들목으로 진입할 수 없다.

단 반포와 서초IC에서 하행선 방향 P턴 진입은 허용돼 제일은행사거리와 서초구청 방면에서 온 차량이 경부선 하행선으로 진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예년과 달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청주IC 진입이 가능하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청주 남이 회덕을 통해 호남선을 이용하는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행선은 2월 1일 낮 12시부터 2일 밤 12시까지 36시간 동안 경부선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선 매송 비봉 발안IC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예년과 달리 판교와 양재IC 진입은 허용된다.

상하행선 모두 9인승 이상 승합·승용자동차 중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입용 화물을 실은 차량은 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버스전용차로제=30일 낮 12시부터 2월 2일 밤 12시까지 84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초IC부터 충남 신탄진IC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9인승 이상 차량은 6인 이상이 탑승한 경우에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도 실시된다. 시행 구간은 서울 부산 충남의 버스터미널에서 고속도로 연결 IC까지.

서울의 경우 △고속버스터미널∼반포IC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고속터미널∼잠원IC 구간이고, 부산은 △금정 부산종합버스터미널∼구서IC, 충남은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대전톨게이트 구간이다.경찰은 설 연휴기간 헬기를 동원해 쓰레기 투기행위와 갓길, 버스전용차로 위반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또 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차 93대를 고속도로 주요 톨게이트에 배치하고, 경찰헬기를 수도권(만남의 광장)과 중부권(엑스포 부근 충남경찰항공대), 남부권(김해공항)으로 나눠 상시 대기시킨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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