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에 한민족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관 건립

  • 입력 2003년 1월 21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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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인천에 건립된다.

인천시는 1902년 12월22일 미주 이민 1세대가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이듬해 1월13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역사적인 의미를 기리기 위해 ‘미국 이민사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이 11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렸던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 현지 교민들로부터 요청 받은 것”이라며 “중구 북성동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부지 등을 후보지로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아직 구체적인 건립계획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시는 기념관이 건립되면 주변에 조형물과 문화원 등도 만드는 한편 매년 1월 하와이 이민 출발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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