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의류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합기도 도장에서 나온 7명의 초등학생들 가운데 이모군(10·백운초등 4년)과 강모군(12·〃 6년)이 당황한 나머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 했으나 정전으로 인해 화재발생 장소인 3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섰고, 이후 유독가스가 안으로 밀려들어 질식사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5명의 학생들은 합기도장 교사의 인솔 아래 계단을 통해 무사히 대피했다.
경찰은 직원들이 퇴근한 상태였던 의류작업장에서 누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