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날씨 포근하지만 일부지역 눈이나 비

  • 입력 2002년 12월 16일 14시 58분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19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 영남 제주지방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에 들어 투표에 방해가 될 정도의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전국이 흐리고 강원, 영남, 제주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경기, 충청, 호남 지방은 구름만 많이 끼는 흐린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영남, 제주, 강원 지역은 예상되는 궂은 날씨로 인해 투표율이 약간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상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의 투표율은 맑은 날에 비해 15% 가량 하락하며 기온이 예년에 비해 5도 떨어지면 투표율도 5% 가량 낮아진다는 것.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1도, 전주 대구 2도, 광주 강릉 3도, 부산 4도 등으로 춘천(영하 3도)을 제외한 전국이 영상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춘천 3도, 대전 5도, 강릉 6도, 대구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9도 등 전국이 3∼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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