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산마늘 항암효과 중국산의 최고 수십배

  • 입력 2002년 12월 6일 22시 14분


국산 마늘의 항암효과가 중국산 등 수입산 마늘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촌진흥청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국산과 수입산 마늘의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를 검사한 결과 국산이 위암과 폐암, 유방암, 간암 등 각종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효과가 최고 수십배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위암 세포를 죽이는 치사율이 국산은 75∼81%인 반면 수입산은 13%에 그쳤다. 폐암은 국산의 치사율이 14∼16%나 됐으나 수입산은 1%에 불과했다. 이밖에 △임파종암은 국산이 90%, 수입산은 49% △대장암은 국산 49∼78%, 수입산 9% △간암 국내산 55∼67%, 수입산 21% △유방암은 국산이 47∼56%, 수입산 1%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국내산 마늘에는 알리신 함량이 풍부해 항암효과 뿐 아니라 수막염이나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작용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환절기에 흔한 감기에도 마늘이 특효약”이라며 ”마늘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약 3분의 1이며 감기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