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AG경기장 건축문화대상 수상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2002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주위 환경 등을 잘 활용해 관람객의 진출입 동선을 원활하게 설계했고, 백색 파도와 갈매기를 연상시키는 부산의 이미지를 아치와 곡선으로 표현해 국내 경기장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이 평가를 받았다.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경기장은 96년 착공, 22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7월 완공됐으며 올해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 및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등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건축물 부문 67개 출품작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된 이 경기장 외에 부산 AG선수기자촌아파트 등 6점이 본상을 받았고,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 13점이 입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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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