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재 부실경영 책임 이봉서 前장관에 손배訴”

  • 입력 2002년 11월 14일 22시 22분


이봉서(李鳳瑞) 전 동력자원부 장관이 국제화재(현 그린화재)에 대한 부실책임으로 송사(訟事)에 휘말리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4일 “국제화재가 부실화된 것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을 포함한 전 경영진과 직원 35명에 대해 114억원의 부실책임을 밝혀냈다”며 “현재 그린화재가 이들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이 1998년 회장을 맡았던 국제화재는 예보로부터 모두 739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근화제약에 매각됐다.

이 전 장관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正淵)씨의 장인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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