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양 주문진~속초 고속도 신설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52분


내년부터 전주∼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의 주문진∼속초 구간 신설공사가 본격화되고 경부고속도로 경주∼언양 구간 확장공사도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고속도로 신규 사업계획을 확정해 최근 300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는 전주 임실 남원 구례를 거쳐 광양만으로 이어지는 4차로 도로(118㎞)로 광양항 부두와 광양 여천 등 전남 동남부 산업지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수도권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용지보상에 착수, 2010년까지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 공사에는 총사업비 3조3565억원이 투입된다.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 신설공사는 동해안을 따라 주문진을 출발, 속초까지 51㎞에 이르는 4차로 도로. 내년 9월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며 총공사비 1조3055억원을 투입한다.

이 도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동해안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향후 남북한 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건교부는 또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확장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경주∼언양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착수해 200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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