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국제영화제 25일 개막…18개국 205편 상영

  • 입력 2002년 10월 22일 17시 30분


‘2002 광주국제영화제’(GIFF)가 25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시내 충장로 극장가에서 펼쳐진다.

‘빛·꿈·감동의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18개국 205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영화 관련 학술대회와 청소년 영상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5일 오후 6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임권택, 이창동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의 신예 감독들을 발굴·소개하는 ‘영 시네마’와 주목받는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월드 시네마 베스트’가 마련돼 세계 영화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동북아시아 영화보기’에서는 한 중 일 3개국을 중심으로 한 대표작 20여편이 상영되고 공포영화의 대명사인 히치코크 감독의 대표작도 ‘헐리우드의 고전’에서 다시 볼 수 있다.

1970년대 일본 에로영화 대표작을 모은 ‘니카츠(日活) 에로 영화 걸작선’, 1950∼1960년대 프랑스 범죄 영화 대표작인 ‘느와르 걸작선’ 코너도 선보인다.

광주국제영화제 김 성 집행위부위원장은 “지난해에는 홍보 부족 등으로 전체 관람객이 8000여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올해는 내용이 다양해 2만 명의 관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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