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회천쓰레기 매립장 메탄가스로 전력생산

  • 입력 2002년 10월 9일 21시 05분


제주시는 회천동 6만여평의 회천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시 이를 위해 최근 대체에너지 개발업체인 서희이엔씨(대표 채수웅·박준희)와 ‘회천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이용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하면 시간당 2000㎾의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이달 말부터 40억원을 들여 전력생산시설을 갖춘 뒤 내년 4월부터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쓰레기매립장의 가스로 생산되는 전력 매출액은 월 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인 매립장 가스를 없애기 위해 연간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는 오히려 업체로부터 일정액의 가스이용료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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