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섹스관광 한국인 25명 체포

  • 입력 2002년 9월 13일 18시 20분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베트남 호치민시의 호텔에서 매매춘을 하다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체포됐다.

베트남 언론들은 13일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들 관광객이 11일 저녁 한 가라오케로부터 소개받은 매춘부들과 호치민 번화가의 한 대형 호텔에 투숙했다가 잠복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매춘 알선책 2명과 매춘부들도 함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매춘과 마약단속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는 베트남 경찰은 최근 여행 알선업자들과 결탁한 한국인 관광객들의 매춘이 성행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집중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의 한국 총영사관측은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여행사들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매춘이 불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일부 가라오케, 이발소, 마사지업소,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매춘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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