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환자 39만명으로 늘어

  • 입력 2002년 9월 5일 18시 49분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 눈병)에 걸린 학생이 4일 28만여명에서 5일에는 39만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눈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전국 7500개 학교에서 39만여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240여개 학교가 휴교했다. 전날까지는 140개 학교가 눈병 때문에 휴교했다.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감염학생수가 적었던 서울 지역도 전날 340개교의 1만293명에서 이날은 827개교의 2만8579명으로 1만8000명 이상 늘어나 휴교 학교수도 5개로 늘어났다.

경기지역의 감염 학생은 1342개 학교에 8만8441명으로 전날의 5만7466명보다 3만명 이상 늘어났다.광주 지역도 전날의 244개교, 3만8827명에서 이날은 4만50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며 휴교학교수도 15개에서 32개로 늘었다.

전남 지역도 679개교에서 2만8723명이 감염돼 전날보다 4000명 이상 감염학생수가 늘어나 12개교가 휴교 또는 휴교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도 전체학교의 80%에 해당하는 541개교에서 1만3030명의 눈병환자가 발생, 전날의 453개교 7815명보다 환자수가 크게 늘어났다.

전날까지 감염학생수가 146개교의 8324명이었던 울산 지역도 이날은 전체학교 중 8개만 뺀 166개교의 1만3699명으로 감염학생수가 늘어났고 휴교수도 2개교에서 9개교로 늘어났다.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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