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대입전형계획]수시모집 대비 학생부 관리 철저히

  • 입력 2002년 8월 21일 18시 56분


▼高2 대입준비 어떻게…▼

현재 고2에게 대입 기간이 결코 많이 남은 것이 아니다. 내년 1학기 수시모집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2학년 말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이미 입시가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고3 선배들의 대입 과정을 눈여겨 보고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전형방법이나 준비요령 등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을 노려라〓2003학년도의 수시모집이 전체 모집정원의 32%를 차지했다. 2004학년도에도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이 올해보다 수시 규모를 더 늘릴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일단 수시에 염두에 두고 학생부 철저히 해야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교과목 시험을 잘 치르고 2학년 때 각종 경시대회에 참가해 수상 실적을 쌓아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학교공부 충실히 하라〓수시에서는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를 가리는 곳이 많다.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이 수능 성적을 올리는 지름길이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은 계열별, 학과별 특성에 따라 가중치가 적용된다. 인문계는 국어영어에, 자연계는 수학 과학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자.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틈틈이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에도 참가할 필요가 있다.

▽정보를 수집하라〓전형 요강이 같은 대학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대학의 전형 요강을 알아야 효율적으로 대비를 할 수 있다.

또 같은 대학에서도 1, 2학기 수시와 정시모집 등 모집시기별로 학생부와 수능, 논술, 구술면접 등의 반영비율이 어떻게 다른 지를 따져 유리한 전형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관심있는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스크랩을 만들어 우표 수집하듯 입시정보를 모아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논술·면접 철저히 준비하라〓수시모집 규모가 늘면서 심층면접과 논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논술이나 심층면접은 단기간에 실력이 느는 것이 것이 아니므로 2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시사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과 다양한 독서로 교양을 쌓아두자.

논술에 부담을 많이 느끼지만 꾸준히 실력을 길러두면 대학과 학과의 선택폭이 넓어진다.인문계는 고전이나 영어 지문을 읽고 토론하는 연습을 하고, 자연계는 기초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풀이 과정을 확실히 익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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