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자 쌀값 1포대 1만9000원으로 내려

  • 입력 2002년 8월 13일 18시 18분


농림부는 다음달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39만명에게 파는 정부쌀의 가격을 포대(20㎏)당 2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생계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사람들로 읍 면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1인당 월 10㎏까지 살 수 있다.

농림부는 또 정부 지원 없이 기부금으로 결식아동 노인 노숙자 등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시민단체와 자선단체에 시중가격의 14%인 포대당 6250원에 정부쌀을 공급키로 했다.

정부 지원을 받는 무료급식소라도 지원 규모에 비해 급식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할 곳은 시 군 자치구 등이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