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한민국 과학축전 10~16일 포항서 개최

  • 입력 2002년 8월 7일 18시 07분


‘2002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10일부터 6일 동안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올 과학축전에는 100여개의 과학 관련 단체가 참가해 200여가지 과학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7년부터 열린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서울에서 매년 개최됐으며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종합 운동장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과학축전에서는 △첨단과학 특별 기획전 △일본 중국 등 해외과학단체의 전시회 △과학교사 단체 및 과학동아리의 체험과학전 △전국 16개 시 도의 과학기술산업 프로그램 △한국전통과학 체험전 △기업의 과학제품 전시회 △한국로봇경진대회 △과학 연극 및 영화 △물 로켓 발사 등이 선보인다.

특히 ‘6T’특별기획전에는 미래사회의 원동력으로 주목받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우주항공기술(ST) 환경기술(ET) 문화기술(CT) 등 6가지 신기술에 대한 현황과 비전을 보여준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15일까지 과학과 관련된 강연 인형극 영화 연극 매직쇼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

축전 기간에 열리는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에는 전국의 고교와 대학 동아리 37개 팀이 참가하며 23점을 선발해 대상 1팀에 상금 1000만원 등 모두 7000여만원의 상금을 준다. 로봇경진대회 내용과 결과는 인터넷(www.irc.or.kr)을 통해 볼 수 있다.

철도청은 과학축전을 관람하고 피서를 겸할 수 있는 임시 ‘과학열차’를 9, 10일(서울역 오후 10시 25분 출발)과 14일(대전 0시 19분 출발)에 각각 운행한다.

이 열차로 오전 4시 포항에 도착하면 호미곶 해돋이∼행사장∼포항제철∼죽도시장 등 시내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으로 연결된다. 과학축전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김남일(金南鎰) 과학축전 추진단장은 “과학축전이 올해 처음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지방의 과학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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