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공단지 휴폐업업체, 작년보다 9개社 중 52개社

  • 입력 2002년 6월 9일 23시 33분


경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전북도 내 농공단지의 휴폐업 업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도내 총 464개 농공단지 입주업체 가운데 휴폐업 업체는 52개사로 지난해 5월 말 61개사에 비해 9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휴폐업 중인 업체 가운데 25개사는 법원 경매절차를 밟고 있고 경기 부진으로 일시 휴업하고 있는 7개사는 재가동을 준비 중에 있으며 15개사는 자금지원 등 대체 입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가동업체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농공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 역시 87.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2%보다 높아졌다.업종별 가동률은 섬유가 86.8%로 가장 높고 기계(79.7%), 조립금속업(76.3%), 화학(72.5%), 식품업종(69.6%) 순이다.도 관계자는 “국내 경기회복과 서해안 고속도로 및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개통 등으로 도내 산업단지의 경영환경이 호전되면서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 입주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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