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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22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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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은 충남대 육동일(陸東一) 교수가 22일 대전충남지방자치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발표한 ‘민선 2기의 평가와 지방선거의 과제’라는 논문의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에는 주민 512명이 참여했다.
▽지방선거〓이번 지방선거 전망에서 53.1%가 ‘관심 밖’이라고 답해 무관심을 반영했다. 또 ‘과열혼탁’ 전망은 27.3%인 반변 ‘조용하고 깨끗할 것’이라는 예측은 5.1%에 불과했다.
지역 바람이 불지에 대해 ‘지난번 보다 더 많이 불 것’이라는 전망은 11.3%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비슷할 것’이라거나 ‘적을 것’이라고 답했다.
후보선택 기준은 ‘인물’이 35.5%, ‘소속정당’이 24.8%, ‘선거공약 및 정책’ 18.9%였다.
당선에 유리한 정당은 ‘자민련’ 52.2%, ‘한나라당’ 20.3%, ‘무소속’ 9.2%, ‘민주당’ 7.2%로 자민련이 압도적이었지만 자민련 진로에 대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진로를 모색’이 29.9%, ‘새로운 세력과의 신당 창당’이 22.7%인 반면 ‘현행 유지’는 11.7%에 불과했다.
▽민선2기 평가〓민선 2기 지방자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서 응답자들은 19.8%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57.0%)거나 ‘불만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성과로는 ‘행정서비스의 향상’(31.1%)을, 문제점으로는 ‘지역 집단이기주의의 증폭’(19.7%)와 ‘지방의회 운영의 부실’(14.8%)을 꼽았다.
지역 현안의 경우 대전은 ‘교통’(28.4%)과 ‘실업’(13.4%), 충남은 ‘지역경제활성화’(39.8%), ‘사회기초질서 확립’(15.1%)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지방자치 정착과 관련, 책임 주체는 ‘국회의원’(28.7%), ‘지역주민’(20.5%), ‘지방의원’(16.8%) 등 순으로, 과제는 ‘지방재정의 확충’(29.5%), ‘지방의회운영의 활성화’(16.2%), ‘중앙정부의 통제완화’(13.9%) 등 순으로 꼽았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