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비의 광석 ‘일라이트’이용 무공해 쌀 생산계획

  • 입력 2002년 5월 21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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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은 신비의 광석으로 알려진 ‘일라이트’를 이용한 무공해 쌀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된 일라이트는 구리와 아연, 철, 납 등 중금속의 흡착률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오염된 수질과 토양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진 광석.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 매장돼 있지만 소량이며 대량으로 매장된 곳은 영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 매곡면 내동리, 황간면 용암리, 양산면 봉곡리, 심천면 금정리 등 4개 마을 20㏊를 미질(米質)향상시범단지로 지정해 규산질 비료 대신 일라이트 분말로 중화시킨 땅에서 무공해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국내 유일의 일라이트 가공업체인 동창산업사(대표 한위생)로부터 일라이트 분말 6만㎏을 구입, 시범단지 내 64농가에 무료 배부해 모내기 전에 뿌리도록 당부했다. 또 고품질 종자와 상토를 공급해 농약과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영동〓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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