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공항 국제노선 늘어난다

  • 입력 2002년 4월 5일 19시 45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구공항의 국제노선이 크게 늘어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5월 8일부터 대구에서 김해공항을 거쳐 일본 도쿄(東京)로 가는 경유노선(대한항공)이 매일 주 7회 운항되고 대구∼중국 옌타이(煙臺) 노선도 6월 29일부터 매주 2회 운항된다.

또 14일부터는 대구∼태국 방콕노선에 대항항공 정기 전세기가 매주 2회 운항되며 다음달 중순부터 대구∼중국 베이징(北京)간에도 정기 전세기(대한항공)가 매주 2회 운항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24일부터 대구∼중국 상하이(上海) 노선 운항을 주 2회에서 주 3회(월,수,금)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중국 북방항공은 5월 26일부터 대구∼중국 선양(瀋陽) 노선에 주 3회, 중국 동방항공은 6월 29일부터 대구∼옌타이 노선에 주 2회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3개노선 7회 운항되고 있는 대구공항의 국제노선이 다음달부터 7개 노선, 28회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 5월 국제선 청사 준공 이후 국제노선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는 대구공항은 이달 말 개항지공항으로 지정되고 조만간 국제민간항공기구에도 등록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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