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봉사단체 ´청사모´중고생 50명과 결연식

  • 입력 2002년 3월 21일 17시 36분


만 18세가 되면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나와야 하는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는 복지프로그램이 민간단체에 의해서 시작됐다.

충북 청주의 봉사단체인 ‘청주 청원을 사랑하는 모임’(공동대표 김상현외 4명·청사모)은 20일 오후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 고생 50명과 후원을 자청한 청사모 회원들과의 1대1 결연식을 가졌다.

후원자로 나선 청사모 회원들은 앞으로 이들이 대학공부까지 마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도 이 사업을 후원키로 하고 이들 학생들이 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기숙사 배정, 장학금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충북도는 이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특수시책으로 채택해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청사모는 관계자는 “만 18세가 되면 350만원 정도의 사회정착금만을 받고 사회에 진출하는 시설원생들 상당수가 제대로 자립기반을 마련하지 못한채 어렵게 사는 모습을 보고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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