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온천-사적-축제 함께 즐기세요"

  • 입력 2002년 2월 17일 19시 03분


온천과 백제문화, 반딧불로 유명한 대전 유성구, 충남 공주시 부여군, 전북 무주군 등 4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들 자치단체는 최근 유성구청에서 ‘인근 지역 관광벨트화 추진회의’를 갖고 월드컵과 한일교류의 해 등으로 올해 중국과 일본 등지의 관광객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동으로 관광객 유치작전을 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우선 각 지역의 관광자원을 묶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들기로 했다.

유성의 온천 엑스포과학공원 월드컵경기장, 공주의 공산성 곰나루 관광단지 무령왕릉, 부여의 궁남지 능산리 고분군 백마강 부소산성, 무주의 무주리조트 덕유산 무주구천동 나제통문 등을 패키지화 한다는 것.

또 유성의 사이언스페스티벌 건강페스티벌, 공주의 계룡산신제 웅진성 수문병교대식, 부여의 은산 별신제와 백제문화제, 무주의 반디불이축제 등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각 지역의 대표 축제들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관광홍보물 등을 공동으로 제작 활용하며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상대방의 관관명소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4개 지역을 관광벨트로 묶은 계절별 테마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내외 관광 교역전 및 박람회에 공동으로 참여해 홍보하기로 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관광자원이 많은 4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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