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록금 8% 인상

  • 입력 2002년 1월 24일 16시 39분


서울대가 올해 등록금을 평균 8%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서울대가 학장회의 등을 거쳐 잠정 확정한 등록금 인상안에 따르면 신입생의 경우는 기성회비 15%를 포함해 평균 12.5%, 재학생은 평균 6.5% 인상된다.

인상안에 따르면 올해 인문대와 사회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17만원이 더 많은 159만원을 내야 하며 단과대별로는 △자연대 209만3000원(인상률 12.7%) △공대 211만4000원(〃 12.6%) △의대 336만4000원(〃 13.2%) 등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등록금 인상에 대해 “물가인상률(4.3%)과 경제성장률(2.7%)을 고려하고 지난해 입학정원 감원 등에 따른 적자분을 감안해 사립대 등록금의 60%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측은 이번 주에 등록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해 다음주에 고시할 계획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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