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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21일 2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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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청소년 성매매 사범 107명(구속 25명, 불구속 82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실태를 분석한 결과 94%가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의 음란 및 채팅 사이트가 청소년들의 타락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화방을 통한 성매매 사범은 4%로 집계됐다.
청소년들의 성매매 동기는 유흥비 마련이 79%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비 마련 15%, 성적 호기심 4%, 기타 2%로 나타났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20대가 50%를 차지했으며 30대 38%, 40대와 50대 이상이 각각 6%로 집계됐다.
이들의 직업은 회사원이 32%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 18%, 학생 6.8%, 공무원 2.2% 기타 41% 등이다.
성매매를 한 청소년은 고등학생이 42%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0%, 무직자 28%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비교적 부유한 청소년들이 옷이나 휴대전화를 구입하거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