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남원등 전남북 4개시군 3월부터 동화댐물 공급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다목적댐인 동화댐의 물이 3월부터 남원시 등 전남북 4개 시군에 생활용수로 공급된다.

농업기반공사와 수자원공사는 2000년 12월 준공된 동화댐과 전북의 남원 장수 임실군과 전남 곡성군 등 4개 시군을 연결하는 도수관(길이 152㎞) 공사가 최근 완공돼 3월부터 남원지역부터 생활용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3월에는 남원시가 하루 1만9000t을 공급받고 하반기에는 장수군 5300t, 임실군 2700t, 곡성군이 3100t을 각각 공급받는다.

동화댐 물이 공급되면 매년 가뭄 때마다 식수와 가축용 및 허드렛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 지역이 생활용수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89년 착공된 동화댐은 최대 저수량이 3200만t으로 준공 이후 하루 4만3000여t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왔으나 정수과정을 거친 생활용수가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수=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