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초등학교에 복합문화시설 첫 건립

  • 입력 2001년 12월 20일 19시 01분


국내 처음으로 초등학교 내에 문화 및 체육공간과 지하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성동구는 성동교육청과 함께 228억원을 들여 금호2가동 금호초등학교에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을 지어 내년 초에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문화관은 연면적 2만1947.16㎡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출입구를 별도로 만들어 학교 교육과 학생 안전 등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됐다.

지하 1, 2층에는 수영장과 샤워실 탈의실 유아방 강의실 헬스장 문화강좌실 체육관 에어로빅실이 들어선다.

또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16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 마련된다.

성동구는 “이번 사업은 자치단체와 교육단체 공동사업의 첫 성공 사례”라면서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의 여가 활용과 주차공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신축 공사 중인 강서구 화일초등학교와 은평구 서신초등학교, 연광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운동장 지하에 100∼150대 규모의 주차장을 내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또 독산고에는 6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내년 5, 6월경 들어선다.

시는 또 시교육청과 총 2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송파구 문정고와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등 3개 학교에 수영장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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