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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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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계열사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씨와 김형윤(金亨允)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의혹, 검찰의 사건은폐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 관계자는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씨의 재산형성 과정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씨에 대한 사전조사에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은 다른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 밖의 수사방향이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며 취재진의 사무실 출입도 철저히 통제하는 등 보안 유지에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